상망 삼국지 5 하후돈

상망 삼국지 5 하후돈
(CV. 타카하시 나오즈미)

나오즈미상이 굵직한 톤으로 연기하는 건 신선조 물망초 시리즈 이후로 처음 들어보는데
사이토 보다도 더 남자다운 느낌이더라.

듣다가 끝부분에 졸아서 다듣지는 못했는데
하... 진짜 별로였다.(개인적으로)
후반에 가서 여주가 예뻐보였던 점을 슬쩍 말해주기는 하는데 그 부분도 혼자 생각하는 독백이었는데다 얼마 되지도 않았고, 정말 여주에 대한 마음을 너무 안보여줘서 이 남자가 정말 여주를 사랑하긴 하는건가...싶고..
내내 조조얘기 밖에 안하고 으...

몸으로 싸우는 것 밖에 모르는 1차원적인 단순파괴적인 다혈질 하후돈이지만
지도 제작 때문에 여주와 함께 여행을 잠시 떠났을때, 하후돈이 짜증폭발하며 막 때려부수려고 할때마다 여주가 근처 산에 데려가 어떤 꽃의 꿀을 먹으라고 주는데
그렇게 다 때려부수면서 난리쳤던 놈이 여주 말을 순순히 듣는걸 보고 신기하긴 했다.

그리고 산적무리를 만났을때 여주가 독화살 맞고 쓰러졌을때도 해독제 가져오며 나름 치료해주면서 보살펴주는데 음... 원래라면 도킷!하고 오는 장면이어야 하는데 하후돈이 너무 그냥 동료 대하듯이 대함 ㅠㅠㅠㅋㅋㅋ
그런데다 너 죽으면 그냥 두고 가버릴테니까 죽지마라. 라니...

암튼 그 여행으로 하후돈과 여주 사이가 좀 가까워졌길래 러브러브 분위기 나려나 했는데
하...ㅋㅋㅋ
끝에 가서 또 빡쳐서 성질 부리는 하후돈을 보니까 그냥 질리더라고.

이고 시츄드씨 맞아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