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ome drama CD
상망 삼국지 제3계 주유
헤르네
2016. 10. 2. 20:25
(CV. 타치바나 신노스케)
리젯 2시간짜리 시츄드씨는 언제 들어도 부담스러운것...ㅋ
상망 삼국지 역시 그래서 한참 동안 묵혀놨다가 이제서야 들었는데
오오 지루하지도 않고 재미있었다.
나 사실 삼국지는 잘 모르는데..
듣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여주와 첫 만남때 엄청 나긋나긋하고 친절하길래 호감이었다가
주유의 시종(?)같은걸로 일하게 된 그 날부터
태도를 싹 바꿔선 나 원래 이런 성격이라며ㅋㅋㅋ 너 내 밑에서 일하게 되었으니 다정한 척 연기할 필욘 없겠지 라며 아주 급 싸늘하게 대하는데
여기서 약간 실망하며 호감도 급하락...
그래도 여주를 멸시하거나 무시하진 않았고
그냥 꾸며진 다정함에서 평소의 무미건조함으로 바뀐 정도의 수준이라..
그래도 그렇게 나쁜 애 같진 않더라.
근데 여기 여주는 남주한테 깊이 빠지지않는게 공통인가? 남주한테 철벽 장난아님욬ㅋㅋㅋㅋ
주유는 자신의 뛰어난 외모에 홀리지 않는 점이 어지간히도 충격이었던지 주유가 여주한테 "너 눈이 아주 나쁜거야?" 라고 초반에 몇번이고 물어본다ㅋㅋ
주유가 여주한테 윗사람한테 거짓미소로 연기하는데 스트레스 받은거 다 털어놓으면서 막 하소연하는데 그 부분 좀 귀엽더라ㅋㅋ
근데 중간에 얘가 시간이 없다느니 그러길래 설마했는데 역시나 불치병 걸림 ㅠ
기침하는거 여주한테 계속 숨기면서
혼자 아파하는게 진짜 안쓰러웠음 ㅠㅠ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여주와 주유는 점점 친해지는데 주유의 병은 악화 되어만 가고...
주유가 점점 다정해지는 부분이 좋았고
마지막에 여주한테 주었던 피리를 여주가 잊지않고 틈 날때마다 연습해서 어설프게 연주하여 들려주는데 거기서 와락 끌어안으며 펑펑 우는 주유 ㅠㅠ
암튼... 이거 생각보다 크흠.. 이챠이챠씬이 ㄷㄷ해서 놀랐고 스토리도 재미있어서 놀랐음.
다른편도 궁금해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