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덕질했던 아이돌 최애가 꿈에 나왔다.
그 사람이 꿈에 나올 줄은 생각도 못해서 조금 얼떨떨했다. 예전처럼 설레거나 두근거리진 않았지만 그냥.. 그냥 좋더라. 왜인지 모르겠지만 꿈 속에서 그 사람은 요즘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속에 들어가서 춤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고ㅋㅋ 애들이랑 웃고 떠드는 최애어빠를 보고 있으니 그냥 마음이 훈훈해졌다. 현실에선 몇년 전에 드라마 조연으로 몇 번 나오다가 요즘엔 안나오더라. 사실 좀 뜬금이긴 했다. 그 오빠는 이제 완전히 잊고 있었거든. 요즘 잘 지내고 있으려나. 내가 벌써 20대 후반이고 그 오빠는 벌써 30대구나. 세월 참 금방 간다.
일상
2016. 12. 20. 13:03
시츄드씨 듣다가 현타 옴.
시츄드씨나 순정애니로 연애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하고 있는데 갑자기 허탈감 느껴지네. 하.. 실제 사람과 어울리는 건 부담스럽고 귀찮은데 그렇다고 혼자서 다른 매체로 간접체험 하고 있으니 마음이 공허한 느낌이 든다. 혼자 너무 오랫동안 있어서 그런가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게 너무 버겁고 힘들어. 시츄드씨를 듣다가 이렇게 심하게 허탈감 온 적 처음이네. 더미헤드 드씨라서 성우가 립소리 내며 키스연기하는게 입체감있게 느껴져서 그런지 더 그런 허무한...공허함 같은게 더 심한 듯. 눈을 감고 들으면 바로 앞에 드씨 속 남주가 있는 것 같은데 눈을 뜨면 아무도 없잖아. .. 갑자기 슬퍼진다. 이게 다 시마쥰이 꾸금시츄에서 키스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래. 암튼 나빠.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하니 ;ㅅ;
일상
2016. 11. 12. 06:06